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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깜보 이종식 선교사님 사역지 방문 일지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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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ine 작성일18-09-07 14:40 조회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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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깜보지역 이종식 선교사님 사역지 방문 일지

 

 

사진 제공 : 도연섭 장로

글 : 류민희 권사

 

 

Sept. 1 첫째날

11am

오늘 부터 사흘 간 멕시코 깜보 지역으로 의료 선교를 떠난다. 모두 12명의 의사와 간호사, 약사, 한의사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배응구 장로님, 김승웅 집사님은 의사로서, 최학선 권사님은 한의사, 김경희 권사님과 노화득 권사님은 간호사로, 최학자 권사님은 간호사겸 약사로 의료진이 갖춰졌고 류동목 장로님, 이종헌 집사님, 장정호 집사님은 운전사 및 제반 운영팀, 도연섭 장로님은 촬영 담당, 이영남 권사님과 나는 부엌 담당으로 팀이 꾸려졌다.

 

토요 새벽 기도를 마친 전 교인의 기도 후원을 시작으로 멕시코 선교여행이 시작되었다. 아침 7:30 출발. 4시간 반을 달리니 멕시코 국경이다. 들어가는 줄이 만만하지가 않다. 멕시코 국경 경비대가 차를 뒤져본다. 미션이라고 하니. 입던 옷은 싫어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짐을 스캔해본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새 옷과 물건만 반입하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자존심이 있어서일까? 소금과 설탕을 따로 가방에 넣고 왔는데 백색가루가 마음에 걸린다.


국경을 넘는 표식이 고무 범퍼를 울렁 넘는거다. 사진도 자동으로 찍힌다. 차를 통채로 스캔하고 사람은 옆길로 빠져 나간다. 우리는 난민촌 텐트 같은 데에 앉아서 검사 받은 차가 오길 기다린다. 수상한 차는 모든 짐을 다 내려서 검사한다고 하는데 ... 부디 무사 통과하길.

 

11:40am

약 40분을 기다리고 앉아 있으니 우리 차가 통과되어 나온다. 땡큐 땡큐 만면에 미소를 띠며 손을 흔들었는데도 저어 쪽으로 가서 서라고 한다. 

길 건너에도 짐을 잔뜩 실은 차들이 서있다. 텍스를 내라고 한다. 6500 페소. 346불 쯤 된다. 자기네 아이들 주려고 가져가는 선물에도 텍스를 매긴다. 할수없지. 우리는 미국 사람... 가볍게 텍스를 내고 떠난다.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어라.

 

4:40 pm

국경을 넘어 미국인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 바닷가 엔세나다를 지나 3시간을 더 달려서 선교지로 간다. 
오른쪽은 흙더미가 슬슬 굴러내리는 산등성이고 왼쪽은 깊은 절벽이다. 좁은 이차선 도로를 따라 산 고개를 넘는데 유튜브에서 본 중국의 꼬불꼬불 기암 절벽이 생각난다. 도로는 좁고 돌과 흙더미가 굴러내리니 한 차선을 막아놓고 한쪽 방향의 차만 보내고 있다. 한참을 차가 가지 않아서 앞에서 차가 고장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차 사이로 아이들이 아이스크림통을 메고 다닌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사막 땅을 달려 4:40pm에 드디어 도착했다. 시간 절약하느라 점심도 차 안에서 김밥으로 떼우며 무려 10시간을 달려왔다. 
넓은 사막 한복판에 길다란 일층짜리 건물 몇 개가  보인다. 

여기가 이종식 선교사님이 섬기는 깜보의 사역지다. 선교사님은 현지 선교는 물론 한국 등지에서 오는 선교사 후보 훈련을 위한 사역도 하신다. 그들이 묵을 숙소 건물 맞은 편에는 교회가 있다. 선교사님과 도와주시는 선교사 후보 부부, 아이들의 영어를 가르쳐 주는 장로님 한 분이 동역자다. 그리고 8명의 아이들 양육도 맡아있다. 이 아이들은 너무 가난하거나 양육이 어려운 수준의 아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개가 뒤엉켜 뛰어 놀다가 차를 보고 달려나와 반긴다. 간단히 감사 기도를 드리고 의료팀은 30분 걸려 가는 마을로 떠났다. 4명의 교인이 있는 교회의 전도를 도와준다고 한다. 교인들을 중심으로 그 동네 사람들에게 진료를 해준다고 했다. 

 

5pm

의료팀이 왁작 떠나고 이영남 권사님과 둘이서 저녁밥을 지었다.  화장실도 부엌도 먼지 풀풀 날리고 냄새도 역하고 사람 사는 환경이라고 도무지 할 수 없다. 그래도 다행히 물은 지하수를 퍼올려 쓰는 덕에 깨끗하고 풍성하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어 김치찌개를 하고 어제밤 세시까지 만들었다는 영남 권사님표 밑반찬과 김으로 저녁상을 차렸다. 

저녁 8시가 되어 모두 허기 지고 피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차려놓은 밥상을 보고 너무 행복해하신다. 의료진이 아닌 분들은 말이 안통해도 손짓 발짓으로 의사의 처방을 다시 설명해 주었단다. 약 두 시간 동안 무려 37명이나 진료를 했다고 한다. 완전 북새통이었노라고 마치 승전한 용사들 처럼 흥분이다. 누가 페이를 해줄테니 연휴에 나가서 환자를 보라고 하면 오케이 할 사람이 있을까? 짐을 잔뜩 실은 좁은 차 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무려 열 시간을 시달리고 달려온 것도 모자라서 또 환자를 치료하고. 어둑어둑한 저녁에 돌아와 맛있게 밥을 먹는 착한 하나님의 백성들. 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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